2014년 10월 3일 금요일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쉘 실버스타인 (2)

[Daum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http://durl.me/3oh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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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 없이 주는 나무는 말 그대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한 소년의 사랑/우정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는 책이다.

몇몇의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나무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는 듯 하다.
하지만, 나는 나무와 소년 모두의 잘못에 대한 내용을 이 독후감에 담으려 한다.

먼저 소년이다. 소년은 나무에게 뭐든지 얻는다.

나무의 잎/나무의 열매/나무의 줄기.. 나무의 모든 것을 모두 가져간다. 여러분도 느끼다 싶이 소년은 엄청난 이기주의자이다. 자신의 이득만 얻고 다른 사람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간다.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인가!!

은혜라도 갚으면 모른다. 하지만 이 소년은 가져가고 가져가고 또 가져가고......주는 것이 없다. 이런 소년은 결코 바람직한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나무이다. 나무는 소년에게 뭐든 주려 한다.

자신을 아끼지 않고 남에게 무조건 주고도 아쉬운 줄 모른다. 뭐든지 다 주고 다 주고 더 줘도 모자란 지 자신의 모든 것을 자신의 사랑 앞에 다 내려 놓아 버린다.

자신이 아무리 처참해 지고 무너져 버려도 사랑을 잃지 못하고 뭐든 다 내놓는 이 나무가 과연 현명한가! 나는 결코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어리석고 바보 같은 짓이다!

만약 사람들이 서로 너무 주기만 하거나 받기만 한다면 사람들끼리의 관계는 결코 진실하고 공평한 관계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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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배워야 할 교훈을 배웠다. 책 속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그 남자를 위해 말 그대로 아낌없이 다 주었다. 나무는 그 남자를 위해 몸소 희생을 하며 그에게 행복하게 해 주었다. 아마 사람이었으면 간, 쓸개까지 아마 다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세상은 이런 나무 같은 사람이 점차 줄어드는 것만 같아, 참 안타깝다...... 그렇다고 해서 나도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어제는 무안 백련 축제에 갔었다. 가족들과 길을 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두 다리가 없는 채로 나무판자에 바퀴를 단것을 밀고 다니며 구걸하는 모습을 봤다. 어느덧 그 아저씨가 내 옆쪽까지 왔지만, 나는 시선을 돌리며 외면을 하였다. 내 주머니에는 돈이 꽤 있었다. 하지만 나는 줄 수가 없었다. 왜 줄 수 없었을까?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로 그 시선을 외면하며 가는 길을 재촉하였다.

그 아저씨를 지나고 몇 분 뒤에도 다른 아저씨가 오자 이번에도 외면을 하고야 말았다. 그 아저씨 바구니에는 천 원짜리 몇 장과 오천 원짜리 밖에 없었다. 이처럼 요즘 세상은 정이라는 게 많이 없어졌다는 것을 몸소 체험 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 나무처럼 되지는 못하는데, 나무의 도움만 받는 그 남자가 돼 가는지......

옛말에 '콩 한쪽도 나눠서 먹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옛날에는 정이 철철 넘치는 그런 따뜻한 세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변해 버렸다. 나눠 주기는커녕 오히려 사람을 이용하고 부려먹는 게 쇄도하고 있다. 이렇게 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어져 버린 것을 보면 정말 화까지 날 것 같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현실에서는 잘려 버리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착한 사람도 많긴 많은가 보다. 나도 내 마음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심을 것이다. 그래서 이용하지만 말고 아낌없이 나눌 줄 아는 나무 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베풀고 사랑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퍼져 나가 마침내는 모든 사람들이 못 베풀고는 못 사는 사람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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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한 소년이 그네도 뛰고 사과도 따 먹고 피곤하면 나무 그늘에서 단잠도 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한동안 소년은 나무를 찾아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소년이 청년이 되어 돈이 필요하다며 나무를 찾아 왔다. 나무는 “내겐 돈이 없어 하지만 내 사과를 따다가 도화지에서 팔아 그러면 너는 돈이 생겨 행복해 질 거야“ 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소년은 나무 위로 올라가 사과를 따서는 가지고 가 버렸다.

나무는 행복했다. 그런데 그 뒤로 소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아 나무는 너무 슬펐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돌아왔다. 집이 필요하다며 집 한 채만 마련해 달라고 말이다.
나무는 내 가지들을 베어다가 집을 지으라고 했다. 그러자 소년은 나무 가지들을 베어서는 집을 지으려고 가지고 갔다. 그 뒤로 소년은 또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어느덧 소년은 청년이 되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쓸 돈이 필요했다. 나무에게 찾아 왔다. 그러자 나무는 자기 줄기를 베어다가 배를 만들라고 했다. 청년은 줄기를 베어 배를 만들어 멀리 떠나 버렸다. 나무는 행복했지만 정말 그런 것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청년은 노인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 나무는 노인에게 줄 것이 없어 미안해 했다. 하지만 이젠 노인도 필요한 것이 별로 없었다. 그저 편안히 앉아서 쉴 곳이 필요했을 뿐이다.

나무는 안간힘을 다해 밑동밖에 남아 있지 않은 몸을 펴면서 노인에게 와서 쉬라고 했다. 노인은 그렇게 했고 나무는 행복해 했다. 나무는 노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다. 그것만 보아도 나무는 노인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은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나무에게 찾아와 나무의 모든 것은 가져가고 마지막으로 남은 밑동 마저 의자로 사용했지만,

노인은 나무에게 받기만 했을 뿐 주지는 않았다.

이 책을 보고 나는 소년처럼 받기만 하지 않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 했다.

4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내 어린 시절 읽었던 추억의 책으로 남아 있던 것이다. 몇 년이란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 지금, 책장에 끼워 져 있는 책 한 권을 뽑았을 때, 나는 이 나무와 소년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이 정신 나간 나무는 소년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사랑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는 마음이 아름답다고 느낀다.

그리고 소년과 나무가 함께 늙어 가고 하나 하나 잃어 가는 것을 지켜 보며, 조금 서글프지만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의 운명을 보았다.

나무가 소년에게 베푼 이 사랑을 무조건적인 사랑이라 표현하고 싶다. 약간 바보 같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살아간, 아주 사랑다운 사랑을 한 나무이지만, 정작 남을 사랑할 줄은 알아도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는 조금 서투른 것 같다. 정말로 소년을 사랑해서 그 사람만 행복하다면 한평생 더는 바랄 것이 없다는 천사임에 틀림이 없다.

내가 방금 말했던 무조건적인 사랑을 부모님의 사랑이라 연관시키기 쉽다. 정말 내가 자식을 낳아도 그렇게 사랑하게 될 수밖에 없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무조건으로 사랑하는 것.
그러나 너무 받기만 하면 줄 주는 모르는 사람으로 클 것만 같다. 소년은 받을 줄만 알지 줄 주는 모르지 않은가. 다른 사람에게 가서 자신이 받은 그대로 베풀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이 나무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비추어 나무를 부모의 은혜와 동등하다 한다면, 엄청난 은혜를 공짜로 넘겨 버린 것이 아닌가? -_-;;

사랑해서 모든 것을 주었다. 조금 허무하고 슬픈 것 같다. 나는 내 자식에게도 그렇게나 많은 사랑은 주지 못할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은 10:0으로 모든 것을 줄 만큼 맘이 넉넉지 못한가 보다.

아무리 무조건적이고 바보 같은 사랑이어도 사랑은 주는 만큼 받는 것이라고 느낀다. 나무는 소년을 사랑해서 자신이 가진 것을 주면서 행복해 했기 때문에 주면 줄 수록 행복해 지는 것이다. 부모님은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베풀어서 자식이 잘되면 잘 될 수록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새삼 느낀다. 내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점점 더 잘 된다면 나의 엄마와 아빠도 그만큼 행복해 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슬퍼 진다.

왜 슬퍼 지냐고 묻는다면.. 미안함과 슬퍼 진다는 말 그대로의 서글픔이다. 내가 소년과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준 만큼 받는다는 섭리를 깨뜨린 죄책감인가? 역으로 하면 받은 만큼 준다는 뜻이니, 지금 내가 섭리를 깨뜨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을 갚으려 해도 못 갚는다는 부모님의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지만.. 굉장히 죄책감이 드는 이 느낌은..;;

나는 세상에 가장 힘든 것이 사랑과 이별과 증오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사랑이란 정말 진실한 사랑을 말하는 것이요 증오는 정말 뼛속 깊이 증오하는 것을 말한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갑자기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는 책이 생각난다-_-)

사랑하고 싶다. 그 어려운 사랑을 해보고 싶다. 진정으로 부모님이 날 사랑하는 만큼 나도 진짜 무조건적인 사랑을 드려 보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0:0의 사랑을 해보고 싶다. 정말로 조건 없는 사랑을 하고 싶단 거다. 쉬운 거 말고..

말로써 엄마 사랑해.. 라고 하기보다 뼛속 깊이 너무 사랑해서 사랑한단 말도 쉽게 안 나오고 드리기만 하는 사랑을 해 드리고 싶다. 15년이란 긴 세월을 나라는 영혼에게 사랑 주며 살아온 두 분에게 이제는 내가 그 사랑을 주고 싶다. 그렇게 큰 사랑을 해줄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사랑하고 싶다..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사랑을 드리고 싶다.

5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정말 짧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가져온 책이다
시간을 거슬러, 내가 이 책을 맨 처음에 읽은 것은 중학교 때였다. 왜 나무는 그 아이를 위해 희생하였고, 그 아이는 왜 나무를 배신하였을까? 난 아이가 나무의 곁을 떠난 것이 배신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나중에 늙어 버린 아이와 나무가 함께라는 것을 보고 안심했었다.
그땐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나무는 아이에게 자신의 가진 모든 것을 줬다. 아이가 청년이 되고 청년이 중년이 되고 중년이 노인이 돼서까지...... 모든 것을 다 주었는데도 나무는 행복해 했다. 왜 나무는 행복해 했을까? 현실에서도 나무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림 책에서도 그랬듯이 나무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주어도 행복해 했다. 혹시 나무는 인류에게 있어 어머니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문득, 쓰면서 느낀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절대적으로 그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자연에 웅대함은 나약한 인간과 동등할 수 없다. 내가 다른 모든 이들에게 나무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이들에게 나무 같은 존재가 된 인간이 과연 있을까? 그러다 보니 나는 갑자기 테레사 수녀가 떠올랐다. 테레사 수녀......

나는 그녀와 같은 세기의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그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나무 같은 존재이다. 틀림없이 사랑하는 아이에게 모든 것을 주고도 행복한 아주 친절한 나무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다르다.

과연 이 냉담한 현실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사람이 훌륭하다고 박수 쳐 줄 것인가? 모두들 비웃을 것이다. 세상이 이렇데 보니,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 어떻게 이런 사회에서 살아 남느냐가 하는 문제이다. 나 역시 그 속에 주민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가 존재 할 수 있는 것은 다정한 책 속에 주민들과 가족 덕분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괜히 이 이야기가 비극적인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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