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0일 화요일

15소년 표류기 (Deux ans devacances) - 쥘 베른

[Daum책] 15소년 표류기 http://durl.me/7i7b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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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흥미로운 책이다. 특히 이 책은 나이가 적은 소년들이 무인도에 표류되어서 살아가는 것인데 어른들이 못하는 일도 거뜬히 해낸다는 것이 신기하다

어느 나라에 소년들이 있었다. 그 소년들은 시험이 끝나고 배에서 자고 있는데 어떤 아이가 줄을 풀었는데 모두 깨고 보니 바다 한 가운데 있었다. 그래서 소년들은 한 무인도에 도착해서 살아갔다.

15명의 소년들이 가축도 기르고 동굴 집도 만들고 대통령도 뽑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막 편을 갈라서 싸우는데 마치 우리 사회를 보는 것 같았다.

어느 날 배 한 척이 그 무인도에 왔다. 그리고 한 여자가 있어서 그 사람을 대려 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악당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 소년들은 경비를 더 삼엄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악당들이 쳐들어와 소년들이랑 싸우게 되고 소년들이 승리해 그 배 선장과 같이 이 섬을 떠나는 그런 이야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로빈슨 크루소가 많이 생각났다. 겹치는 점은 많지만 로빈슨은 어른이고 이 책은 아이라는 것이다.

나는 어린아이들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나도 그 아이들의 협동심과 의지력은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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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쥘 베른 이라는 작가가 썼습니다. 쥘 베른은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꿈을 꾸었는데, 15소년 표류기와 같은 내용을 상상해서 만든 것 같습니다. 15소년 표류기의 줄거리는15명의 소년들이 슬라우기호에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밧줄이 스르륵하고 풀려 소년들은 떠내려갔습니다.

그 소년들의 이름은 브리앙, 자크, 고든, 드니펜, 클로스, 웹, 윌곡스, 가네트, 서비스, 백스터, 젠킨스, 에버슨, 코스터, 돌과 수습 선원 모코, 고든의 애견 팬 까지 타고 있다가 무인도에서 2년을 동안 표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표류를 한지 1년이 된 어느 날, 게이트 아주머니와 무인도를 탈출하는 내용이다. (이반스 아저씨도 있는데 안 쓴 이유는 해적들(해적도 사실 있었음.)하고 싸우다가 전사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소년들처럼 무인도에 2년 동안 표류한다면 어떨까? 나 혼자도 탈출할 방법이 없으니...... 앞길이 어둡고, 가족이 보고 싶을 거다.

15명의 소년은 어떻게 2년 동안 자기네들끼리 살아가고, 가족이 보고 싶지 않았을까? 보고 싶었겠지만 참고 2년 동안 열심히 살아가서 생존이 가능 했던 것 같다. 내가 슬라우기호에 선원들 중 한 명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 했을까? 나는 우선 침착하고 쓸 만한 방법으로 상황을 대처해야겠다.

그리고 내가 이중 한 명이 된다면 누가 되고 싶을까? 나는 충고를 잘 해주면서도 친절하고 따뜻한 브리앙이 되고 싶다. 나도 노력해서 브리앙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노력하면 잘 될 것 같다. 나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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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작가는 '쥘 베른' 이라는 소설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19세기 후반부터 발달한 과학의 기초 위에서 미래 과학에 대한 작가의 상상을 펼쳤는데 이러한 예견은 오늘날의 잠수함, 로켓, 우주선 등을 만드는 데에도 한 몫을 했다.

그 중, 15소년 표류기는 모험을 하고 싶어하거나 모험을 생각해 본 어린이들의 꿈을 충족시켜 주면서 인생의 교훈을 배우게 된다.

모험 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더욱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모험이나 추리를 좋아해서 15소년 표류기를 읽게 됐다.

여름 방학을 맞아 즐거운 연안 항해를 계획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체어먼 기숙학교 학생들은 출발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밤중에 몰래 요트에 들어가 놀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배가 폭풍에 휩쓸려 무인도로 떠내려가 버린다.

섬에 표류하게 된 15명의 소년들.

어른이 하나도 없는 절해고도에서 작은 공동생활체를 꾸미며 사냥을 하고 재배를 하며 살게 된다. 한정된 과학 지식을 짜 내고 힘을 모아 운명과 싸우는 소년들. 용감한 브리앙과 질투심 강한 도니 펀의 갈등과 탈출을 위한 여러 노력들.. 미국 선박의 표류와 반란자들과 2명의 탈출자들과의 싸움.. 결국 반란자들을 쫓아내고 2명의 탈출자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교훈은 협동심과 인내, 용기가 있다면 어떠한 힘들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겨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인도라는 험하고 열악한 조건에서.. 주인공들이 용기와 힘을 잃지 않고 매 순간마다 지혜를 짜 내어 자연과 싸우며 생활을 하고 최후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 나갔다는 사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난파선 `슬라우기 호`를 타고 체어맨 섬에 표착한 나이 어린 소년들이, 추위와 굶주림을 이겨 내고 사나운 짐승과 악한들의 습격을 물리치고 최후의 승리를 거둔 후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협동 정신과 용감한 행동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나라와 인종과 겨레가 다르더라도 어려운 경우에 처했을 때, 서로 도와 가며 사이 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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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소년들을 태운 슬라우기호는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원인 모르게 무인도에 도착했다. 당황하고, 겁도 났으나, 고든, 드니팬, 브리앙을 중심으로 안정하면서 대표로 고든을 선출하고, 꼬마 코스트의 제안으로 섬 이름을 '체어맨 섬' 이라 하였다.

소년들은 고든의 지휘 아래 물개, 오리를 사냥하여 배고픔을 해결하고 공부도 하였다. 브리앙의 동생 잭은 힘든 일을 자원 하였는데 슬라우기호의 밧줄을 잭이 풀어놓아 폭풍우에 배가 밀려 무인도에 오게 된 것이다. 아주 작은 장난에도 모두를 큰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

난 앞으로는 장난 할 때 조심을 많이 해야 되겠다......

잭은 죄책감에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친구들은 잭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위로해 주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나라면 너 때문에 죽을 수 도 있어 라고 말했을 텐데......

또한 드니팬은 브리앙을 항상 시기하고 있었으나 브리앙의 동생 잭이 위험에 빠졌을 때 구해 주었고, 드니팬이 재규어에게 팔이 물렸을 때 브리앙이 구해 주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진정한 마음을 알고 친한 친구가 되었다. 15소년들은 에번스아저씨, 케이트 아주머니를 만나 힘을 합쳐 악당들을 물리치고 악당들의 배를 수리하여 항해를 하던 중 큰 배에 구조되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들의 우정과 모험심, 용기, 희망을 잃지 않으면 어떠한 위험에서도 두렵지 않을 것이며,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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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
제목만 듣기에는 단순히 어린 남자 아이들이 표류하면서 겪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실제로 이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1800년대 사회 배경과 모습 그리고 풍자를 알게 모르게 나타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알 것이다.

주요 인물은 프랑스인인 브리앙(형)과 자크(동생) 미국인인 고든, 자존심 강하고 귀족적인 도니 펀이다. 그런데 이 15소년들이 표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15명 중 한 명은 견습 선원) 14명의 소년들은 영국의 사립학교 ‘체어먼 기숙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다. 체어먼 학교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학부모 중 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배(슬루기 호)를 빌려 14명의 아이들을 추첨으로 뽑아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 여행을 떠나다가 풍랑을 만나게 된 것이다.

어른들은 모두 실종되고 아이들만 무인도로 추정되는 섬에 남게 된다. 처음에는 절망하지만 나중에는 배에서 쓸 만한 물품(술, 통조림, 총등)을 옮기고 거처를 준비하는 등 힘을 내려고 노력한다. 섬의 명칭을 학교 이름인 체어먼 섬이라 짓고, 조금 더 체계적으로 살기 위해 섬의 지도자를 뽑는다. 지도자가 된 고든은 섬을 잘 다스리려 노력하고, 도니 펀과 그의 무리를 뺀 아이들도 고든을 따라 체어먼 섬에서의 새로운 삶을 꾸린다. 이들이 섬을 탐사하던 중, 브리앙은 한 동굴을 발견하게 되었다.

동굴 안에는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고, 소지품을 살펴본 결과, 약 50년 전에 한 프랑스인이 그 동굴에서 살았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 동굴을 ‘프렌치(French) 동굴’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 동굴이 살기에 좋음을 알게 된 아이들은 프렌치 동굴에 들어가 산다.

한편, 언제나 대장이 되고 싶어하는 도니 펀과 브리앙의 갈등은 끊이지 않는데, 결국 도니 펀은 자신의 무리를 끌고 섬의 다른 쪽에 가서 살기를 원해 친구들을 떠났다가 체어먼 섬에 악당들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브리앙은 도니 펀이 걱정되어 구하러 가 도니펀과 화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은 숲속에 쓰러져 있던 ‘케이트’ 라는 미국 여자를 구하게 된다. 케이트는 악당들에 대한 것을 알려 주었고, 아이들은 이 섬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우친다. 악당들의 정체와 작전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게 된 소년들은 케이트와 한 배에 탔었다는 일등 항해사 에반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어느 날 밤 온몸이 젖은 채로 동굴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다. 일등 항해사 에반스였다. 에반스는 소년들과 함께 타락한 미국 선원들을 물리쳤고, 소년들과 에반스, 케이트는 뗏목을 만들어 섬을 무사히 탈출한다.

이 책은 본래 제목인 2년간의 휴가(Deux ans devacances) 가 더 알맞은 제목인 것 같다. 이 소년들은 원래 여름 휴가 겸 잠깐 배를 타 볼 기회를 갖는 것이 목적 이였으니까. 그런데 일본에서 번역할 때 15소년 표류기라 했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15소년 표류기로 알려 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만든 사회도 권력 다툼, 의견 충돌 등의 문제가 생기고 어른들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음을 보여 준다. 인상 깊은 대목이 있는데, 섬의 지도자를 투표할 때, 흑인 견습 선원인 ‘모코’는 참정권(?)이 없었고, 모코 자신도 그것을 요구하지 않았던 곳이다. 이 대목을 읽으면 당시 유럽에서 흑인에 어떤 대우를 하였는지 알 수 있다.

표류기는 당시 유행하던 장르의 문학 이였다고 한다. ‘로빈슨 크루소’나 ‘스위스 로빈슨 가족’ 등 많은 표류 이야기가 나올 때였다. 비슷한 ‘표류’라는 주제를 가지고도 쥘 베른은 공상 과학 소설의 창시자답게 ‘15소년 표류기’ 에도 과학의 발전에 대한 경외를 많이 보여 주었다. 소년들이 자신들이 표류한 곳이 어디쯤인지 위도와 경도를 이용해 대강 짐작하는 장면처럼 말이다.

나는 책에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책의 맛을 결정하는 기준은 다양한데, 이 책은 ‘달콤 쌉싸름’을 주고 싶다. 15소년들이 그들만의 한 나라를 세우는 과정에서 지명을 붙이고 야생 동물을 길들여 애완 동물로 만드는 장면, 우정과 협동심을 기르는 대목은 달콤함, 표류된 섬에서 탈출할 수 없는 것인지 절망하는 대목이나 서로간의 성격 차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갈등은 쌉싸름한 맛으로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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